붉은 색 페인트 낙서로 흉해졌던 삼전도비(사적 101호)가 본 모습을 되찾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넉 달간 비석 몸체에 습포제를 뿌리고 말린 뒤 걷어내기를 반복한 끝에 삼전도비를 복원하고 15일 공개했다.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때인 1639년 청 태종이 조선 인조의 항복을 받아내고 세운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 로 2월 백모씨가 굴욕의 상징이라며 비석에 ‘철거’라고 붉은색 페인트로 써넣어 훼손됐다.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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