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0인치 LCD 출시/ 상용제품으론 세계 최대

삼성전자가 14일 상용 제품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70인치 풀HD LCD TV '파브 LED 70'(모델명: LN70F91BD)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LCD TV 중 최대 크기 TV는 65인치였다.

이 제품은 기존 LCD 백라이트로 사용하던 냉음극 형광램프(CCFL) 대신 전류를 흘리면 빛을 내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채용했다. 또 가로 길이가 성인 키만한 177.1㎝나 되지만 LED 백라이트 등 '슬림화 기술'을 적용해 두께가 14.9㎝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LED백라이트의 최신 기술인 '카멜레온 기술'(어두운 부분의 백라이트를 꺼 명암비와 동영상 구현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채택, 화면 떨림이나 잔상이 없는 깨끗한 동영상 화질이 가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피아노 블랙에 블랙 티탄 크롬으로 마무리해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홈 스타일리스트를 구매 고객의 가정에 파견해 인테리어를 도와주고, 20여명의 전담 AS 요원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5,900만원이며 주문 생산 방식으로 100대 한정 판매된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