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대에 실버타운과 노인마을 등 대형 노인복지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인천시에는 2010년까지 노인들을 위한 주거, 의료, 여가 기능을 두루 갖춘 대규모 노인마을(Silver Village)이 들어선다. 면적은 4만~5만평 규모로 아직 대상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현재 강화군 선원면과 계양구 방축동, 영종도 등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사업비 조달 등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 8월까지 노인마을 조성 사업 부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노인마을은 사회복지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노인종합복지관과 민간업체가 투자해 직영하는 노인복지주택, 노인전문병원, 골프장 등이 지어진다.
군포시 부곡동 일대에도 노인들을 위한 전문실버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군포시 보건소 인근에 들어설 이 타운의 주요 시설은 노인전문센터와 노인의료기관.
우선 지하1층 지상 3층 노인전문센터가 4년여 공사를 마치고 8월 개원한다. 물리치료실, 다목적강당, 정신보건센터, 주간보호실, 작업치료실 등이 갖춰졌으며 수용인원은 120명이다. 바로 옆에는 2011년까지 노인병원과 노인요양원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남구 노대동에는 전국 최초의 노인종합공원인 ‘빛고을 실버타운’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2009년 완공될 이 타운의 부지면적은 12만4,000평, 사업비는 848억원으로 추산된다.
1단계로 물리치료실과 공동작업실이 있는 노인복지회관(1,388평), 문화센터(1,714평), 체육센터(1,689평), 생활체육공원 등이 조성되고 2단계로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물리치료실 등이 갖춰진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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