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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특구 태안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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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특구 태안에 만든다

입력
2007.06.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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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종합에너지 산업단지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는 13일 서울 회현동 사옥에서 진태구 태안군수와 신재철 LG CN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에너지 특구개발사업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 일대 557만평에 조성되는 에너지특구는 태양광, 풍력, 지열, 조력 등 자연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발전시설이 한 군데 모인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복합에너지 단지다.

LG CNS와 태안군은 5,200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해 2012년까지 6년 동안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2009년까지 28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해상풍력 발전탑 40기, 지열 단지와 바이오 에너지 단지 등이 차례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LG CNS는 연간 석유 50만배럴, 석탄 13만톤의 대체 효과 및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등 공해물질을 연간 약 36만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군은 특구 조성이 끝나면 교육 및 관광 레저산업용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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