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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웨스트레이크스쿨 CEO 토머스 허드넛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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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웨스트레이크스쿨 CEO 토머스 허드넛씨

입력
2007.06.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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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이외에도 좋은 대학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덴, 앰허스트, 칼튼, 그레벨, 리드 같은 대학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주 훌륭한 대학들입니다.”

미 캘리포니아주 노스헐리웃 지역에 위치한 최고의 명문 중고등학교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스쿨(Harvard-Westlake School) 최고경영자인 토머스 허드넛씨는 12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국외국어대 부속 외국어고를 찾아 대학의 이름만 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미국 내의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대학들에는 아시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이 오히려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블루오션’ 입학 전략을 소개했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하버드 웨스트레이크는 미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전체 1,600여명의 중고 재학생 가운데 200여명이 한국계. 올해 286명의 졸업생중 100여명이 아이비리그와 스탠퍼드대로 진학했고, 특히 예일대에는 미국 고교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

20여년간 이 학교 교장을 역임한 뒤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허드넛씨는 또 미국에서는 시험만이 대학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지 않는다며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문화를 에세이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부인 디디씨도 초등학교 입학관리관으로 있어 부부가 함께 교육자 생활을 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유럽사 교사를 지내기도 한 허드넛씨는 특히 한국 학부모들이 로스앤젤레스에 집을 사서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등 동포사회의 높은 교육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을 찾아 한국인과 한국교육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드넛씨 일행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의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환균 청장으로부터 테크노 파크 개발 현황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데 이어 인하대 홍승용 총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강신후 코리아타임스기자 kswho@korea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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