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 공화 의원들, BDA 송금 적법성 조사 요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 공화 의원들, BDA 송금 적법성 조사 요구

입력
2007.06.14 00:13
0 0

미 공화당 일부 하원의원들이 12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을 송금해주려는 미 정부 노력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일리나 로스_레티넨 의원(플로리다)을 비롯한 6명의 하원의원들은 이날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에 서한을 보내 미 국무부와 재무부의 BDA 북한자금 송금 노력이 미국의 돈세탁 및 위폐 관련 법률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은 BDA 문제의 해법 마련 과정에서 미 정부가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는 미 강경 보수세력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BDA 북한자금 송금이 이뤄진 이후에도 계속 논쟁거리로 남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의원들은 데이비드 워커 미 의회 회계감사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불법활동에서 비롯된 BDA 북한자금의 송금을 언급하는 상황이 걱정스럽다"면서 "송금을 도우려는 미 정부의 움직임이 애국법 311조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1718호에 온전히 일치하는지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한은 또 "송금 지원과 관련된 미 관리들의 행동이 미 형법상의 돈세탁 및 위폐 금지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지도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몰리 밀러와이즈 재무부 대변인은 "미 정부가 지원하려는 거래는 관련 법규에 전적으로 합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