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축 아파트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당, 판교, 광교, 죽전, 동탄 등 경부축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경부고속도로 동편에 위치한 동탄2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끈임없는 난개발 논란속에 경부축 신도시가 인기를 끄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강남권과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데다, 출ㆍ퇴근 시간만 비껴나면 서울진입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장점때문.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대체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환승역인 구갈역에서 에버랜드를 잇는 용인 경전철을 동탄신도시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입주 초기에는 적지 않은 고통을 감내해야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교통체증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부축에 개발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 인근에 분양중이거나 분양할 아파트를 정리했다.
◆평택 더??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서정동에 최고 높이 15층, 15개동 규모의 아파트(24~53평형)를 분양중이다. 평택은 미군기지가 이전하고 국제평화신도시(528만평)가 조성될 예정으로, 최근 관심이 모아지는 곳. 국제무역업무센터,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외국어마을, 외국인 전용단지, 외국대학 등이 유치된다.
◆서수원자이= GS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서 ‘서수원자이’를 분양한다. 32평 단일평형으로 총921가구 중 일반분양이 687가구. 지하2~지상 15층 아파트 17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다.
◆상떼레이크뷰= 성원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중대형평형 아파트 ‘상떼 레이크뷰’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7개 동 345 가구로 이뤄진다. 평형 별로는 70평형 207가구, 80평형 138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기흥호수에서 30여m 거리에 있고 대부분 층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해, 레이크뷰라는 아파트 이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신창 비바패밀리= 신창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망포동 비바패밀리’아파트를 9월 중 분양한다. 39평부터 52평형까지. 인근에 분당선 연장선 및 영통-양재간 고속화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마북 2차 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용인시 마북동에 ‘마북2차 e-편한세상’을 11월 분양한다. 45평형 단일평형으로 분양물량은 110가구. 신갈IC가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며, 분당선 연장선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죽전지구와 동백지구의 사이에 위치해 있어 두 택지지구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천 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용인 동천동에 30평~100평형 2,394가구를 짓는데, 6월중에 2,1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30층, 52개 동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수지초입에 위치해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고속화 도로 등의 이용이 쉽다.
◆동탄 파라곤= 동양건설산업은 화성 동탄 신도시에 주상복합 ‘동탄 파라곤’ 278가구를 이 달 중 분양한다. 최고 44층 총 3개 동 규모로 58평~99평형으로 구성된다. 모든 주차장을 지하화했으며, 테마형 옥상 정원, 동별 스카이파크, 휘트니스 센터와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축의 경우 도로사정만 나아지면 화성은 물론 평택도 서울 출ㆍ퇴근시간을 1시간~1시간30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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