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종합주가지수(KOSPI) 2,000시대 등 향후 국내 주식시장과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와 이에 따른 투자전략 및 투자 유망업종ㆍ종목 등을 제시했다.
시나리오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코스피 2,000시대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부정적인 면에서 유가와 환율 등 거시지표 변화와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 등으로 구성됐다.
■ 코스피 2,000시대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가계와 금융기관의 자산배분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레벨 업이 진행될 것이다. 유망종목으론 현대중공업과 현대제철, 삼성화재, 우리투자증권, 넥센타이어, 대한항공, 웅진코웨이, NHN, 다음, 효성, 유한양행, SK, 한국전력, KT&G 등이다.
■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유망 종목으론 금융산업과 소비산업, 헬스케어와 제약 및 고품질 식품산업 등 소위 웰빙산업, 여행 및 레저산업이 주류가 될 전망이다. 유망종목으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신세계, 롯데쇼핑, 한미약품, 유한양행, LG생명과학, KT&G, 풀무원, 대한항공 등이다.
■ 유가와 환율 등 거시지표 변화
해외석유개발과 관련해서는 한국가스공사와 SK 등이 유망하고 오일달러 투자확대와 관련,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 등이 유망하다. 신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선 효성과 현진소재, 태웅 등이 관심주며, 원화강세와 관련해선 대한항공과 하나투어, 한국전력 등이 기대 종목이다.
■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
미국과 중국증시 하락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 대외경기에 내성이 있고 비경기 순환적인 산업이나 내수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 유망 종목으론 SK텔레콤과 KT, 한국전력, KT&G, 유한양행, 강원랜드, NHN 등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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