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주거생활을 업그레이드해드립니다.’
웰빙열풍과 소득증가추세에 따라 건설업체가 수요자의 주거환경을 높여주기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복합적인 주민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은 이제 기본이 됐고,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 단지도 속속 소개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 남양주 ‘진접센트레빌’에 최첨단 단지 방범 로봇 ‘센트리’를 선보였다. 단지 외곽에서 24시간 적외선 센서를 작동, 자동감시 한다. 2,200평 규모의 첨단 커뮤니티 시설인 ‘센트웰’은 수영장, 복합문화센터, 소극장, 클럽하우스, 셔틀버스정류장 등이 들어서게 돼 실수요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삼성물산이 이달 중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분양할 동천 래미안은 호텔식 로비, 무인택배서비스, 게스트하웃, 월패드, 원카드시스템, 원격검침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전파식별(RFID) 카드를 이용,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욕조의 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등 미래형 주택의 전형을 제시한다.
대성산업이 서울 신도림동에 7월중 분양할 디큐브시티는 서울지역 최초의 첨단시설을 갖춘 복합도시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는 물론 첨단 뮤지컬 홀, 쇼핑몰,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UCC시대에 맞춰 소비자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센터, 소규모방송국, 연예기획 스튜디오, 멀티영상 테마파크, 소비자 열린광장 등도 제공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내에 분양중인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연결, 집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헬스케어시스템이 돋보인다.
세대환기 시스템인 클린시스템, 세대별 중앙 집진 청소 시스템, 유독성물질 저방출벽지, 디지털 멀티온도조절, 일괄소등, 전력, 조명제어 수냉식 멀티냉방 등 각종 최첨단 시스템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이 오산시 원동에 분양중인 원동 힐스테이트에는 꽃을 형상화한 단지배치가 인상적이다. 휘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주민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되며, 주차위치 통보 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 출동경비시스템, 단지 내 차량진입 통제시스템 등의 최첨단 시설도 도입된다.
풍림산업이 인천 남구 학익동에 선보이는 용현ㆍ학익 엑슬루타워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게 아파트 단지 어디서나 휴대폰이나 PC를 이용,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 부재중 방문자 이미지 저장, 무인경비 첨단 솔루션을 통한 화재, 도난 등의 사고방지시스템과 소형 열병합 발전시설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최첨단 시설은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의 활로를 개척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대구에 분양중인 월드마크웨스트엔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라이팅 시스템’을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시차적응 등 치료를 위해 조명을 이용하는 일종의 치유시설로, 실내 조명의 색온도와 조도를 변화시켜 거주자의 심리상태와 바이오리듬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풍림산업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되는 ‘엑슬루타워’를 이 달 중 분양한다. 지상 43층 규모의 타워 중 34층에 설치된 예정인 스카이브릿지는 두 개의 타워간 연결통로 역할과 함께 전망대로 활용되는데, 광안리 앞바다와 광안대교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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