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천하장사 출신 김영현(31)이 이종격투기로 전향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1 주최사 FEG 한국지사의 양명규 프로모터는 "김영현이 종합격투기 진출을 위해 두 달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으며 현재 K-1 진출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현은 두 달전부터 서울 신림동 태웅회관에서 격투기 선수로의 변신을 위한 맹훈련을 해 왔다. 아직 K-1과 UFC, 프라이드 등 어느 격투기 단체 소속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영현은 지난 1998년 올해의 씨름 선수상을 차지하는 등 천하장사 3회와 백두장사 13회 등 통산 35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2005년 1월 소속팀 신창건설이 해체되자 씨름판을 떠나야 했다. 신장은 217㎝로 최홍만(218㎝)과 비슷한 수준.
김영현의 가세로 종합격투기로 무대를 옮긴 씨름 선수는 최홍만(26)과 이태현(31), 김동욱(30)과 김경석(25), 신현표(29) 등 모두 6명이 됐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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