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점유율이 한달 만에 다시 20%대로 곤두박질했다. CJ CGV 집계에 따르면 5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기준 24.4%(94만5,000여명)로 4월의 55.9%에 비해 무려 31.5%나 감소했다. 20%대는 3월(21.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4월에 개봉한 <극락도 살인사건> 의 롱런, <못말리는 결혼> (5월10일 개봉)의 예상 밖 선전, 뒤늦게 합류한 <밀양> (5월23일 개봉)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3> 로 시작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대공세 때문. 더구나 <캐리비안의 해적> <슈렉3> 에 이어 <다이하드4> <해리포터> 등의 개봉이 이어져 이 같은 현상은 6, 7월에도 계속 될 전망. 해리포터> 다이하드4> 슈렉3> 캐리비안의> 스파이더맨3> 밀양> 못말리는> 극락도>
반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흥행몰이로 전체 영화관객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객 387만8,000여명으로 4월(257만7,000여명)에 비해 50.4%나 늘어났다. 전국관객 역시 1,304만여명으로 62.8%나 증가해 예년의 88%선까지 회복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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