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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류우드 2구역 조성 '레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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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류우드 2구역 조성 '레디 고'

입력
2007.06.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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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부지공급 계획 연기로 차질을 빚었던 경기 고양시 ‘한류우드’ 2구역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5일 한류우드 2구역인 고양시 일산구 장항ㆍ대화동 일대 9만6,948㎡(2만9,327평)에 대한 부지공급 공고를 내고 민간사업자 선정절차에 들어갔다.

도는 당초 지난해 10월 2구역 부지를 공급하려 했으나 김문수 지사 취임 후 한류우드 사업 전반에 대한 외부 컨설팅 업체의 경영평가를 거치면서 계획이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사업자 선정방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공급예정시일을 한 차례 더 미뤘었다.

2구역은 복합시설 2만3,606평, 호텔 4,153평, 주차장 1,568평 등으로 구성되며 단지의 통합적인 개발을 위해 6개 블록 전체를 단일 사업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호텔경영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특2등급(무궁화 5개) 이상의 호텔사업자가 반드시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하고, 연면적의 30% 이상은 반드시 한류 문화시설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공급계약 후 2년 이내 착공, 착공 후 3년 이내 완공하도록 하고,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위약금을 부과하거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한류우드의 조성 취지에 맞게 사업 방향을 보완하다 보니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졌다”며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2012년께는 한류우드를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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