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의 85%가 피부고민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25%만이 자신이 직접 화장품을 고른다?”
6일 프랑스 화장품회사 랑콤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남성 대부분이 자기 피부에 대해 관심은 갖고 있지만, 화장품 구매나 사용습관은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 수는 12.6개, 화장대에 앉아 화장하는 시간은 하루 40분 정도다. 그러나 한국 남성들이 사용하는 평균 화장품 수는 3개 미만이었다. 화장품 수가 적은 것이 피부가 좋다는 뜻은 아니어서, 피부 고민이 전혀 없다고 대답한 남성은 겨우 15%에 지나지 않았다.
한국 남성들의 피부고민 1순위는 역시 여드름과 모공(43%)이었다. 건조한 피부, 피부노화, 민감한 피부가 뒤를 이었다. 또 남성 본인이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25%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아내 혹은 주변 여성들이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전세계 남성 4,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한 부분으로 이뤄졌다. 조사된 한국 남성은 800명이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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