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가 3분기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일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시장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자사 모니터가 15.3%의 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델(13.7%)과 LG전자(10.1%)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10.0%의 점유율을 확보한 HP가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 4분기에도 각각 15.6%와 14.8%의 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분기 사상 최대치인 95만1,000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19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호조에 힘입어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8종의 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8종의 신모델을 추가로 내놓아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하윤호 전무는 “PC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세계 모니터 시장을 제패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초석을 닦았다”며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1위 업체의 위상을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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