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2ㆍ서울)이 또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7월 아시안컵 본선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박주영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앞두고 4일 실시된 훈련에서 왼발등 부상으로 제외됐다.
축구협회 이원재 홍보부장은 “어제(3일) 훈련을 마친 뒤 왼 발등 통증을 호소해 의무팀의 치료를 받았고 오늘 훈련에서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AE전에서 박주영의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설령 통증이 가셔도 정상 훈련에서 제외된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기에는 부담이 따라 베어벡 감독의 선택을 받기 힘들어졌다.
UAE와의 경기에서 출전이 불발된다면 박주영의 아시안컵 출전 희망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번번히 A대표팀에서 제외된 박주영은 UAE전이 베어벡 감독에게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올림픽대표팀의 최주영 의무팀장은 “통증을 없애는 치료를 했다. 마사지 등 물리치료를 했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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