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해수)는 4일 일부 사채업자가 강원랜드 출입이 정지된 상태에서 VIP룸을 자유롭게 드나든 정황을 포착, w직원들의 부적절한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사채업자로 추정되는 VIP 고객 A씨 등 7명의 게임기록과 A씨의 4일간 게임 장면을 녹화한 테이프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VIP룸 출입이 정지돼 있던 A씨가 VIP룸을 출입하기 위해 강원랜드 직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금품 로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돈을 받은 직원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또 VIP룸을 이용하는 인물 가운데 상당수가 조직폭력배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조직폭력배가 현지에서 불법 대부업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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