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회(회장 조병한 서강대 교수)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역사 학술 행사인 ‘전국 역사학대회’가 50회를 맞았다.
1일부터 이틀간 서강대 이냐시오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는 ‘동북아 평화와 역사 서술-자국사와 지역사’를 주제로 주제 발표, 8개 분과 발표, 6개 개별학회 발표로 나뉘어 치러진다. 총 97명의 연구자가 발표자로 나선다.
주제 발표에서 백영서 연세대 교수는 동아시아의 역사서술 원칙으로 ‘소통적 보편성’을 제안하고, 안병직 서울대 교수는 역사갈등의 원인을 일본과 중국에 전가하는 한국 사회의 집단기억을 비판한다.
한국사 분과에선 ‘해외 한인사회의 형성’과 ‘한국사에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10건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조 회장은 “만성적 병처럼 재발되는 동북아 역사분쟁을 끝내려면 자국사와 지역사의 소통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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