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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스타벅스' 커피머신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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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스타벅스' 커피머신 불티

입력
2007.05.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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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를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테크노마트의 각 매장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지난해보다 5배 가량 늘어난 월 50대 이상 팔려나간다. 10만~30만원대의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제품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20대, 30대 젊은 여성들이 많이 구입하고 신혼 혼수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전자동과 반자동 제품으로 나뉜다. 전자동 제품은 컵을 올려놓고 버튼만 누르면 원두를 가는 것에서부터 자동세척까지 별다른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100만~200만원대의 가격이 부담이다. 요즘 가정용으로 인기를 끄는 제품은 가격대가 훨씬 낮은 반자동 제품이다. 원두를 따로 갈아 넣고, 세척 시 노즐 등을 일일이 분리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도 있지만 전자동에 비하면 부담 없는 가격이 장점이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모델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드롱기 EC-200CD'. 이 제품은 롯데아이몰에서만 하루 평균 10대 이상 팔려 나간다. 자동예열시스템을 갖춰 예열이 필요 없고, 스팀의 세기를 조절해 원하는 대로 우유 거품을 내 카푸치노를 즐길 수도 있다.

분리형 컵 받침대를 사용해 세척도 간편하다. '일렉트로룩스 에스프레소 EEA130' '브리엘 ES-42'도 잘 나가는 반자동 모델들이다. 테크노마트 같은 전자전문상가에서도 2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

크룹스는 버튼식 사용법을 채택한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XP4050'(34만9,000원)'을 지난달 선보였다. 자동 카푸치노 시스템이라 초보자도 쉽게 카푸치노를 만들 수 있다. 출시되자마자 크룹스의 전자동 제품인 '오케스트로'(210만원)보다 4배나 더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싱글족이거나 에스프레소를 1,2잔만 만드는 경우가 많다면 에스프레소 포드를 추천한다. 이탈리아 가정의 90% 이상이 사용한다는 브랜드 비알레띠의 '모카 에스프레소 메이커 3컵'(2만9,800원)', '뉴다마 에스프레소 메이커 3컵(4만6,000원)' 등 저렴한 제품들이 있다.

최철호 롯데아이몰 가전담당 MD는 "우유를 넣은 라떼나 카푸치노를 주로 즐긴다면, 우유를 데우고 거품을 내는 스팀기능이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며 "세척이 얼마나 간편한지,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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