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분당급 신도시 거론지역 아파트 6개월새 최고 54% 껑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분당급 신도시 거론지역 아파트 6개월새 최고 54% 껑충

입력
2007.05.27 23:30
0 0

정부가 지난해 11월 ‘분당급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아파트 값이 6개월 동안 최고 54%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후보지와 가까운 지역의 아파트값도 10~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추가 신도시 건설 계획이 오히려 집값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경기 지역 아파트 값은 평균 7.8% 상승한 가운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시(15.6%)와 남양주시(13.5%), 오산시(13.0%), 김포시(10.3%), 양주시(10.1%), 화성시(9.4%), 하남시(9.1%)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용인 모현면의 경우 3개 단지의 아파트값이 평균 53.9%나 급등했다. 시세로는 평당 평균가격이 561만원에서 864만원으로 치솟았다.

광주시 오포읍은 지난해 말부터 급등하다 최근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6개월새 평당 평균가격이 739만원에서 883만원으로 19.5% 상승했다.

용인 모현면과 가까운 용인 포곡면과 광주 도척면 일대도 신도시 건설 호재의 영향을 받아 각각 29.0%, 26.8% 올랐고, 오포읍 인근인 광주시 장지동(20.9%)과 목현동(18.2%), 태전동(10.8%), 회덕동(10.5%)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분당급 신도시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명품 신도시 건설 호재로 신도시 후보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정부의 ‘숨은 그림 찾기’식 신도시 정책이 여러 지역의 집값을 올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태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