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기쉬운 보험이야기] 알쏭달쏭 보험연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알기쉬운 보험이야기] 알쏭달쏭 보험연령

입력
2007.05.21 23:31
0 0

흔히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보험을 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요구하는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보장을 받는 대상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즉 보험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통계를 가지고 이를 토대로 보험료를 차등해 적용한다. 그래서 어떤 보험을 들건 보험사가 반드시 계약자에게 묻는 사항이 바로 나이다.

그런데 여기서 보험사가 묻는 나이는 흔히 일반인이 생각하는 나이와 다르다. 이름하여 이를 보험연령이라 한다. 보험연령은 태어날 때를 1세로 하고 매년 초 1살씩 더해가는 한국식 연령이나 매년 생일을 맞아 1살씩 더하는 만 연령과 다르다.

생명보험의 계약 연령은 피보험자의 호적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계약 시점에 1년 미만의 연령이 남을 경우 6개월 이상은 1년으로 하고 6개월 미만은 버리는 게 보통이다.

예를 들어 보자. 어떤 사람이 오늘(2007년 5월 22일) 보험을 들려고 한다. 이 사람의 생일은 1967년 11월 25일. 오늘로 딱 39년 5개월 28일을 살았다. 39년을 제외한 1년 미만의 연령, 즉 5개월 28일이 6개월 미만이므로 버리고 나면 이 사람의 보험연령은 39세가 된다. 하지만 이 사람이 다음주인 29일에 보험을 든다면 만 연령이 39년 6개월 5일이 되기 때문에 반올림해 보험연령은 40세가 된다.

불과 1주일 차이지만 보험료가 달라진다. 똑같은 조건을 가진 사람이라도 한 살 적은 사람의 보험료가 적다. 1주일 앞서 가입한다면 월 보험료를 최소 몇 천원에서 최대 몇 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상품이나 연령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개 보험연령 한 살당 5% 정도의 보험료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왕 보험을 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또 일찍 들수록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

대한생명 상품개발팀장 김종열 상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