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고3 여학생 강희정(서울 명지고)의 첫 개인전이 23~29일 하나아트갤러리(02-736-6550)에서 열린다. 이 예비 화가는 입시미술용 판박이 그림과는 전혀 다른, 자유로운 발상과 표현이 돋보이는 그림을 그린다. 유채와 아크릴을 주로 쓰는데, 붓질과 색채가 강렬하다. ‘고교생 희정이의 세상 엿보기’라고 제목을 단 이번 전시는 서울의 밤 거리와 그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화려한 외양에서 방황하는 내면의 어둠을 읽어낸 그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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