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기업 10곳 중 1곳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100인 이상 6,562개 기업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779곳의 평균임금 인상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5.1%)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교섭 타결 내역을 살펴보면 69개 (8.96%) 기업이 임금을 동결했으며 8곳(1.0%)는 임금을 인하했다. 702개 기업은 임금을 올렸다. 지난해 1~4월에는 20.4%의 기업이 임금을 동결했으며 0.4%가 임금을 내렸다. 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기업은 대폭 줄었으나 임금 인상폭은 크지 않았던 셈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299명 이하 사업장이 5.8%로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300~499명 기업(5.5%), 500~999명 기업(4.9%), 1,000~4,999명(4.6%)이 뒤를 이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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