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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이젠 품질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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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이젠 품질로 승부한다

입력
2007.05.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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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이 품질 경쟁에 돌입했다.

경품이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보다는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 고객들은 정유사의 품질경쟁이 나아가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SK㈜는 최근 정유업계 최초로 품질매니저제도 시행에 나섰다.

이 제도는 주유고객이 기름으로 인해 이상을 느낄 경우 전문가(품질매니저)가 출동, 원인분석 및 귀책사유에 따라 보상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현장에서 조치하는 것.

그 동안 주유고객과 주유소가 시비를 가려 고객불만을 처리했던 것을 직접 중재하게 된다.

품질매니저 제도는 SK㈜의 품질보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품질보증 프로그램은 SK주유소 판매 석유제품이 SK 공급제품임을 보증하는 것으로 최근 시행됐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품질서비스 인력은 사전 품질관리를 위해 전국 SK주유소를 대상으로 연 1,2회 이뤄졌던 품질점검 활동을 연 12회로 늘리게 된다.

SK㈜는 품질서비스센터 운영을 통해 품질문제 발생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주유소 품질관리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품질문제 발생시 신속한 처리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의 품질보증 프로그램은 SK 전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석유제품이 SK 공급제품임을 보증하는 것으로 유사석유문제 등 품질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주유소는 품질관리 의무를 지게 되며, SK가 공급한 제품의 하자발생시 SK는 이로 인한 고객불만을 100% 보상한다.

SK㈜ 김명곤 부사장은 “품질보증 프로그램은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과는 신뢰를 쌓고 유통고객들과는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품질관리는 아무리 엄격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품질 우선주의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좋은 기름의 효과’ 광고캠페인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대규모 온라인ㆍ오프라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S-Oil 좋은 기름의 효과’ 캠페인을 알리는 아이리쉬 댄스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이 달 말까지 서울시내 주요지역에서 스턴트 치어리딩, 아이리쉬 댄스 퍼포먼스 공연을 펼치고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은품도 나눠 준다.

또 31일까지 인터넷 다음 TV팟에서 에쓰-오일 좋은 기름의 효과 UCC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광고를 재미있게 패러디 한 UCC 동영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S-Oil 광고에 대한 감상평을 올린 소비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에쓰-오일이 지닌 경쟁우위의 품질력과 좋은 기름의 효과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고객들이 회사에 대해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름의 효과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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