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이후 부진했던 지방 경제가 4월 이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2개 지역본부를 통해 이달 초까지 615개 업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방 제조업의 생산활동은 1분기에 정보통신(IT) 부문의 재고 조정,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4월 들어서는 자동차, 반도체 장비, LCD,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 소비도 대부분 지역에서 대형 소매점 매출이 증가하고 자동차 판매도 호전되는 등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했다.
건설 체감경기는 대다수 지역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이지만, 점차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많았다. 설비 투자는 주력 업종의 생산설비 신ㆍ증설 및 노후화 시설 교체 투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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