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삼성SDI "우리는 명함두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삼성SDI "우리는 명함두께"

입력
2007.05.17 23:32
0 0

세계에서 가장 얇은 명함 한 장 두께의 평판 디스플레이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삼성 SDI는 두께가 0.52㎜에 불과한 2.2인치 사이즈의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ㆍ사진)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AM OLED는 전류를 흘리면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LCD와는 달리 백라이트 유닛(BLU)이 필요 없어 두께와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응답 속도가 빨라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고, 명암비와 색 재현성이 뛰어나 LCD를 이을 차세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삼성 SDI가 이번에 개발한 초박형 AM OLED는 TFT-LCD(두께 1.7㎜)보다 3분의 1 이상 얇고 명암비는 20배 이상 높아지면서 100%의 색재현성을 보여 휴대폰, MP3 등 모바일 기기에 광범위하게 채용될 전망이다.

삼성 SDI는 “모바일 기기에서 1.2㎜ 두께의 여유는 기기가 얇아질 수 있다는 점뿐 아니라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거나 DMB 같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 제품을 22~24일 미국 서부 롱비치에서 열리는 SID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의진 개발사업팀장은 “3분기부터 세계 최초로 AM OLED양산에 들어가 2~4인치 대 제품을 월 150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