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마도면 일대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매화마름 군락지가 발견됐다. 매화마름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수생식물이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17일 화성시 마도면 슬항1,2리(15만평) 금당리(3만평) 청원리(3만평) 고모리(3만평) 등 4개소에 걸쳐 매화마름(사진) 군락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화성 환경운동연합 이홍근 사무국장은 “이번에 발견된 군락지는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규모이며 매화마름 밀집도도 월등하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 보존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화마름은 늪이나 연못 등에 사는 물풀로 1960대만 해도 비교적 흔했으나 개발 등으로 습지가 사라지면서 1998년 환경부에 의해 국내 네번째로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됐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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