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의 맞수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조영주 KTF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최하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함께 참석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과 조 사장은 15~17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한다. MS가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CEO 서밋은 세계 유명 기업 CEO들이 모여서 글로벌 비즈니스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제프리 이멜트 제네럴 일렉트릭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CEO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2001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2003년 구자홍 LG전자 회장, 지난해 남중수 KT 사장 등이 초대를 받았다.
김 사장과 조 사장은 빌 게이츠 MS 회장과 스티브 발머 CEO의 기조 연설을 듣고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석해 세계 기업인들과 주요 경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CEO 서밋이 끝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국내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해 설립한 힐리오를 방문할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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