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민간 민주주의 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10일 북한과 리비아 등 8개국을 최악의 인권 탄압국으로 지목했다.
최악의 인권 탄압국에는 북한, 리비아 외에 미얀마, 쿠바, 소말리아,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등이 포함됐다.
프리덤하우스는 이날 발표된 연례 보고서에서 벨로루시와 중국, 코트디부아르, 적도기니, 에리트리아, 라오스,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짐바브웨 등을 주요 인권 탄압국으로 지정했다. 티베트와 체첸은 유사 탄압지역으로 규정됐다.
프리덤하우스는 최악의 인권 탄압국 또는 지역의 경우 일상생활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고 독립적인 단체나 정치적 야당은 금지되거나 탄압받고 있으며 독립적인 사고나 행동은 처벌된다는 공포가 일상적 삶의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경우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주변국들로부터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면에서 대중들의 일상생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에는 수천명의 정치범들이 야만적인 상황에 억류돼있다고 지적됐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