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희귀동물들이 잇따라 출산하고 있다.
1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반달가슴곰(329호) 2마리와 두루미(202호) 2마리, 잔점박이물범(331호) 3마리 등 천연기념물 3종 7마리를 포함, 모두 18종 38마리가 탄생했다.
특히 국제협약에 의해 보호받는 세계적 희귀동물인 하마 1마리를 비롯, 유럽불곰 1마리, 아누비스개코원숭이 1마리, 바바리양 4마리 등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들이 태어났다.
지난해 4월 33년만의 첫 출산 성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 표범은 이달 또 출산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대공원 5마리,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광주동물원에서 관리중인 1마리 등 모두 6마리가 있다.
대공원 관계자는 "11일부터 반달가슴곰과 유럽불곰을 제외하고 올해 태어난 잔점박이 물범, 아누비스개코원숭이 등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특별전시장(번식장)에서 유전자 분석을 마치고 늑대, 여우 등 토종동물들에 대한 복원프로젝트에도 돌입했다"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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