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다양한 음악극을 소개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11~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6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스위스 칠레 미국 등 6개국의 10개 작품이 공식 초청됐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뮤지컬에 편중하지 않고, 무용 연극 오페라 등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공연을 선보인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
개막작은 작곡가 하이너 괴벨스의 <하시리가키> (11, 1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이다. 2001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해럴드 엔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비치보이스의 <펫 사운드> 와 일본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적 배우들의 움직임을 융합, 독창적인 이야기를 창조한다. 펫> 하시리가키>
아르헨티나에서 온 비언어극 <메이킹 사운드> (22,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도 주목할 만하다. 공장 일꾼으로 분한 배우들이 폐품, 깡통 등을 두드리고 자신의 몸으로 소리를 빚어내 색다른 하모니를 창출한다. 이들이 벌이는 흥겨운 음악과 열정적인 몸짓을 통해 빈부격차가 심한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메이킹>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칠레 인형극 <헤멜로스> (12, 13일)를 시작으로 1인 음악극 <무슈 쇼팽> (16, 17일)과 <조지 거쉬인 얼론> (19, 20일)이 공연된다. 조지> 무슈> 헤멜로스>
국내 작품으로는 인형극 <노래하듯이 햄릿> (14일), <김영동의 우리소리여행> (15일), 오페라 <카르멘> (18일),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6, 27일, 이상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와 어린이 국악극 <마고할미> (24,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고할미> 마리아> 카르멘> 김영동의> 노래하듯이>
행사 기간 동안 의정부 시내 곳곳에서는 동춘아트서커스, 퓨전음악회 <뮤지꼬레> , <의정부 소리 난장굿> 등의 무료 공연과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프린지 섹션으로 마련된다. 심포지엄 <축제는 생산적이다>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와 배우 훈련 워크숍 <새로운 공연 예술의 물결 : 라틴 아메리카, 그 리듬과 몸짓> (12, 13일, 22,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연습실) 등을 통해 축제가 갖는 공연예술의 생산적 역할도 고민해 본다. www.umtf.or.kr (031)828-5847, 8 새로운> 축제는> 의정부> 뮤지꼬레>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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