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종류의 펀드가 쏟아지다 보니 초보자들이 막상 펀드 투자를 결심해도 선택이 쉽지 않다. 일단 은행이나 증권사를 찾아 전문 직원과 상담해 펀드를 고를 때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선, 전통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대형 우량주 위주의 간판급 펀드에 드는 것이다. 상담 직원을 통해 펀드 운용사를 살펴보고, 해당 펀드의 설정액과 추이 및 과거 수익률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잘 알려진 펀드 운용사이면서 설정 금액이 많고 수익률이 비교적 좋은 대표적인 펀드에 가입해 경험을 쌓은 뒤 새롭게 등장하는 특정 회사나 특정 테마 위주의 섹터 펀드 등에 가입해도 늦지 않다.
둘째, 일시에 목돈을 맡기는 거치식 펀드 대신에 가입 시점을 분산하는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 직접 투자처럼 펀드 역시 정확한 가입시기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기간을 나눠 가입하는 것이 매입 단가를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셋째,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국내와 국외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 투자해야 한다.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펀드투자 역시 한두 곳에 몰아 넣지 말고 운용방식과 투자지역을 다양하게 쪼개서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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