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통산 9,000호골이 행운을 실어 날랐다.
프로축구연맹은 6일 “K리그 통산 9,000호골의 주인공을 알아 맞히는 ‘하우젠 바람의 여신 9,000호골 주인공은?’ 이벤트에서 1등 당첨자로 전주대에 재학 중인 김정아(여ㆍ19)씨가 뽑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씨와 9,000호골을 터트린 스테보(전북)가 바람의 여신 에어컨을 받는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당첨된 김씨는 “태어나서 이런 큰 행운은 처음이다. K-리그 입장권이라도 뽑히면 좋겠다는 생각에 응모했다.
그런데 에어컨이 당첨돼 올 여름은 더위 걱정 없이 보내게 됐다. 집에 에어컨이 없었는데 K-리그 덕에 효도까지 하게 됐다” 라며 예상치 못한 행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9,000호골로 바람의 여신 에어컨을 부상으로 받은 스테보는 “K리그의 대기록에 내 이름을 올려 매우 영광이다. 9,000호골도 터트리고 에어컨도 받고 기분이 매우 좋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계속 골을 터트려 K-리그에 또 이름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김기범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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