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해외캠프에 보내려고 결심했다 하더라도 막상 실천에 옮기려면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고, 또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최윤경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 간사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아이만 보내서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이 많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출발 전에 해외캠프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주지시키고, 그래도 안심이 안 된다면 한국인 교사가 함께 배치되는 캠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해외캠프도 마련되어 아이와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영어캠프에 다녀온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다 늘겠는가.
맞다.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불과 3, 4주 동안 머물다 왔다고 해서 갑자기 영어실력이 월등히 좋아지는 것을 바랄 순 없다.
다만 자연스러운 외국인과의 접촉을 통해 영어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우거나, 새로운 친구와 문화의 경험을 큰 소득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향후 한국에 돌아와 지속적인 영어 교육을 병행하다 보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해외캠프 모집기간은 대개 언제까지인가.
대부분의 해외캠프는 6월 초순경(여름방학 1달 전)이면 모집이 완료된다. 이는 국내 캠프와 달리 여권과 비자발급 준비 등 소요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일부 인기 해외캠프의 경우 5월 중에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올 여름방학 해외캠프를 계획하고 있다면 5월 말 까지는 원하는 캠프 정보를 수집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여권이나 비자 준비는 어떻게?
나라마다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지, 체류 가능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등 조건이 다양하므로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필요할 경우 대부분의 캠프 업체에서 발급 업무를 대행해 준다.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못할 경우 환불은 어떻게 하나.
각 캠프업체마다 환불에 관한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다. 캠프 시작일을 기준으로 일자 별로 환불 금액이 틀리므로 사전에 환불 규정을 알아둬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
박원기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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