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a3’로 3단계 높이는 등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상향 조정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이 ‘A3’에서 ‘A1’으로 두단계 높아졌고, 농협와 SC제일은행은 ‘A3’에서 ‘A2’로 올라갔다. 외환은행은 ‘Baa2’에서 ‘A2’로 두단계 상향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무디스 신용등급 ‘Aa3’는 외환위기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것으로 국내 은행 최고 등급”이라며 “외화표시채권 조달비용이 낮아질 뿐 아니라 국제금융기구의 거액 예치금 유치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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