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은 연봉, B형은 직무, O형은 동료, AB형은 기업비전이 입사 선택 기준.'
혈액형에 따라 취업 스타일도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구직서비스 잡코리아(jobkorea.co.kr)는 구직자 1,594명을 대상으로 '혈액형별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A형은 인사 회계 재무(22.7%), B형은 전문ㆍ특수직(17.6%)과 정보통신(16.5%), O형은 마케팅 홍보(15.4%), AB형은 전문ㆍ특수(31.1%) 직종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준비하는 자세도 달랐다. 취업 문턱이 높은 대기업 대신 알짜 중소기업 위주의 눈높이형은 A형(45.8%)과 AB형(47.9%)이 많았다.
B형은 느긋하게 준비하거나 무관심인 만만디형(18.7%)과 막가파형(7.9%), O형은 일단 무조건 지원부터 하고 보는 묻지마형(24.6%)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목표를 향해 한 우물만 파는 민들레형은 AB형(16.4%)에 많았다.
바라는 면접 유형도 차이가 났다. A형과 B형은 1대 1 면접을 선호하는 반면, O형은 1대 다(多) 혹은 다대 다 면접을 좋아했다. AB형에서는 프리젠테이션 면접(5.5%)이나 면접자 상호평가 면접(4.1%) 등 기존 틀을 벗어난 이색면접을 원한다는 답이 타 혈액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