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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뉴타운·재개발 아파트 어느 곳이 분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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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뉴타운·재개발 아파트 어느 곳이 분양하나

입력
2007.05.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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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아파트는 분양시장의 베스트 셀러다. 교통 여건과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가격 상승률도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땅값이 워낙 비싸고 용지 확보도 힘들어 신규 분양물량 찾기는 쉽지 않다.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가 그나마 숨통을 터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들은 대부분 1순위 마감돼 9월 청약가점제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다. 실제로 지난달 가재울 뉴타운 현대아이파크와 고척동 대우 푸르지오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27대 1과 2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다. 최근 분양시장이 냉각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차라리 9월 이전 물량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분양 예정인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 강북권에 위치해 있어 현재 주거 입지는 열악한 편”이라며 “하지만 인접 지역이 순차적으로 개발되고, 강남보다 평당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뉴타운 재개발 단지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각각 미아ㆍ북아현ㆍ가재울 뉴타운에 들어서는 래미안 1,2차와 동부센트레빌. 삼성물산은 이 달에 미아뉴타운 6구역과 12구역에 ‘미아뉴타운 래미안’을 분양한다. 총 2,137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4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미아 뉴타운은 강북구 미아 6,7동 일대 재개발 사업으로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와 길음 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인근에 북한산이 있고 2011년 우이동~신설동 경전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동부건설도 이 달에 서대문구 냉천동 동부센트레빌을 분양한다. 북아현 뉴타운에 속하는 냉천 2구역 재개발 단지로 14, 41평형 6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북아현 뉴타운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2ㆍ5호선 충정로역, 3호선 독립문역, 1ㆍ4호선 서울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여건이 빼어나다. 인근에 돈의문 뉴타운도 개발될 예정이다.

6월에는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2구역에 센트레빌 아파트 471가구 중 15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가재울 뉴타운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지로, 불광천이 인접해 있고 북한산이 내다보이는 등 자연 풍광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3,6호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의선 복선전철(2009년 완공 예정)이 개통되면 향후 교통환경이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상암DMC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고, 수색ㆍ증산뉴타운과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이 개발되면 일대가 서울 서북부권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주요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뉴타운 지역은 아니지만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GS건설은 8월께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12층 이상부터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다.

하지만 총 48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75가구에 그쳐 당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 분양 물량은 44, 49, 51,58, 60평형대의 중대형으로 청약예금 통장 소유자들만 청약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용산구에서는 대우건설이 7월께 효창 3구역 재개발을 통해 푸르지오 아파트 23~44평형 1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또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 1구역에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714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4~42평형 56가구를 분양한다. 주변에 현대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등의 쇼핑 시설이 가까운 게 장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께 종로구 무악동 재건축 무악연립2차 110가구를 공급한다. 36~53평형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50가구다. 현대백화점, 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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