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針線匠ㆍ바느질로 전통옷을 짓는 기술) 보유자 정정완씨가 27일 오후 5시40분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한글학자 정인보 선생의 장녀로 태어난 고인은 17세에 광평대군 후손인 이규일씨와 혼인했다. 고인은 시어머니에게 바느질 기법과 전통옷을 짓는 기술을 전수 받았고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후 국립민속박물관, 성균관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 나서는 한편, 국내 및 일본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였다.
유족은 이중표(아산 성모의원 원장)씨 등 4남5녀가 있다. 지난달 맏며느리 구혜자씨가 고인을 잇는 침선장 보유자로 인정예고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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