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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다쿠야 "미소천사 이병헌과의 작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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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다쿠야 "미소천사 이병헌과의 작업 기대"

입력
2007.04.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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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가 된 기분입니다.”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35)가 영화 <히어로> 촬영을 위해 방한했다.

그는 2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스타들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들어올 때 열광적으로 맞이하는 일본 팬들만 봐왔는데, 오늘 한국의 팬들이 나를 따뜻하게 맞아줘 마치 내가 그 광경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라 굉장히 놀랐다”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무라의 기자회견에는 영화배우 이병헌이 참석해 ‘한일 톱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히어로> 에 한국인 엘리트 검사 강진우 역으로 우정 출연한다. 영화배우이자 인기그룹 SMAP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기무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최고의 스타. 26일 밤부터 5일 동안 부산에서 촬영한 뒤 다음달 1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다음은 일문일답.

_한국에 온 소감과 이병헌을 만난 느낌은.

“좋은 기회가 닿아 부산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기 전 이병헌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처음 만났지만 편하게 대화를 했다. 순조로운 촬영이 될 것 같다."

_기획부터 부산 촬영을 계획했나.

“대본을 읽고야 부산에서 촬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 몇 번 부산에 올 기회가 있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_<히어로> 촬영을 앞둔 소감은.

“내 캐릭터는 뚝심 있게 일을 진행하는 인물이라 연기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한국에서도 <히어로> 가 방영됐다는 소리를 조금 전에 들었다. 이병헌씨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대가 컸다. 그와 작업하는 것 자체가 즐거울 것 같다. <히어로> 가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_이병헌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

“일본에서 이병헌씨가 출연하는 CF를 많이 봤다. 그는 미소천사를 가졌고, 임팩트가 있는 배우다. 그와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성한 기자 wi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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