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테러지원국 명단에 북한이 계속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24일 “북한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테러지원국에 포함될 것으로 안다”며 “테러지원국 지정사유도 지난해와 거의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3일 외국기업 14개사를 미국과의 거래와 미 정부의 지원이 금지되는 올해 대량살상무기(WMD) 거래 기업으로 새로 지정하면서 지난해까지 들어 있던 북한 관련 기업은 포함시키지 않아 일부에서 테러지원국 해제 전망이 나왔다.
또 앞서 지난달 8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는 이미 (미국과) 합의한 문제”라며 “두고 보면 뭔가 차차 풀릴 것"이라고 해제 가능성을 높게 점쳤었다.
미 국무부는 전년도 11월까지 자료 조사를 마친 뒤 매년 4월에 국제사회의 테러 관련 평가를 담은 보고서와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된 국가 리스트를 공개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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