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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따라잡기] '영상통화' 3세대 이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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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따라잡기] '영상통화' 3세대 이동통신

입력
2007.04.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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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F의 영상통화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 휴대폰으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는 음성통화(2세대)보다 진일보한 방식이어서 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 KTF는 3월부터 ‘쇼(show)’라는 이름으로 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SK텔레콤은 이 달 들어 ‘3G플러스’ 전국 서비스에 들어갔다.

HSDPA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와 빠른 무선 인터넷이다. 또 해외에 여행이나 출장을 갈 경우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그대로 가져가도 통화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 기능을 지원한다.

바이킹(www.buyking.co.kr)의 프로슈머 패널 평가단은 SK텔레콤의 3G플러스와 KTF의 쇼를 비교 평가해 봤다. 평가단은 SK텔레콤의 3G플러스보다 KTF의 쇼를 더 선호했다. 이유는 우선 지원 휴대폰이 다양하기 때문. HSDPA 전용폰만 3종류에 이르며, 무선인터넷 플랫폼(위피)을 제외해 가격이 저렴한 ‘위피 없는 폰’도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위피 없는 폰의 경우 시장에서 공짜에 제공되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평가단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 꼽았다. KTF 쇼의 경우 SK텔레콤보다 한 달 빨리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한 덕분에 인지도가 높다. 특히 일선 판매점이나 대리점의 경우 간판까지 모두 ‘쇼’로 바꾼 덕분에 서비스 내용을 떠나 브랜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영상통화 품질, 무선인터넷의 데이터 속도 등은 SK텔레콤과 KTF 모두 차이가 없다. 요금도 영상통화의 경우 10초당 30원, 멀티미디어문자메시지(MMS)는 1,000자 기준 30원 등으로 양 사 모두 비슷하다. 따라서 기술이나 요금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면 휴대폰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KTF의 쇼가 SK텔레콤의 3G플러스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바이킹 프로슈머 패널(www.buyking.com)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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