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22일 발행 이후 지금까지 발견된 새 1만원권과 1,000원권 위조 지폐는 10장으로 집계됐다. 또 부분 은선이 없는 구5,000원권 위폐가 다량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3월말까지 새 1만원권 위폐는 7장, 새 1,000원권 위폐는 3장이 발견됐다. 지난해 초부터 발행된 새 5,000원권 위폐는 24장이 발견됐다.
1분기에 발견된 전체 위폐는 4,21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14장)에 비해 34.3% 감소했다. 이는 새 화폐에 위조방지 장치가 강화한데다 지난해 상반기 성인오락실에서 대량 발견된 위폐가 올해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견된 위폐의 절반 가량은 구 5,000원권이 차지했는데, 이는 구 5,000원권이 신권보다 위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특히 구 5,000원권 중에서도 기번호 '77246'계열 5,000원권 위폐가 1분기중 1,943장 발견돼 전체 5,000원권 위폐 중 95%를 차지했다. 이는 발행 시기가 더 오래된 '77246'계열 지폐에는 부분노출 은선이 없어 위조가 더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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