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루키’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이 공동 3위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냈다.
앤서니 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 TPC(파72ㆍ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베스트샷을 날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한 닉 와트니(미국)와는 4타차.
앤서니 김의 공동 3위는 데뷔 첫해 열 번째 경기 출전 만에 올린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톱10에 세 번째 입상한 앤서니 김은 신인왕을 향해 질주했다. 앤서니 김은 전날 공동 27위에서 7타를 줄이며 3위권으로 치고 올라 가는 막판 몰아치기 실력을 과시,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그러나 전날 앤서니 김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와트니는 2위 켄 듀크(미국)를 3타차로 물리치고 통산 첫 승을 올렸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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