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계속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노 대통령이 대체로 일을 잘하고 있다”는 답은 31.1%,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은 2.0%로 나타나 긍정적 평가가 33.1%에 이르렀다.
노 대통령 지지도는 2003년 취임 직후에는 75.1%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측근 비리, 경제 정책 실패 논란 등으로 지난해 12월에는 19.6%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올해 초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 2월 조사에서는 24.2%로 올라섰고 이번에 30%선을 넘겼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개헌안 발의 유보, 부동산시장 안정 등이 지지도 상승을 이끈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20대(41.3%) 호남권(41.5%) 블루칼라(38.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물론 부정적 평가가 아직도 62.6%(대체로 잘못 41.9%+매우 잘못 20.8%)에 달해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의견의 2배 가까이 됐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71.5%)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층 (69.8%)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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