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의 학력은 대졸 이상이어야 한다는 사람이 응답자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또 차기 대통령은 직업 정치인(28.0%) 또는 기업인(23.7%) 출신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의 연령ㆍ지역ㆍ직업군에서 1, 2위를 달렸다.
응답자 중 42.4%는 대통령의 학력이 '대학 졸업' 정도가 적절하다고 대답했고, 대학원 석ㆍ박사를 선호하는 의견도 19.5%에 달했다. 반면 중ㆍ고교 졸업자를 꼽은 사람은 2.1%에 불과했다.
학력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도 35.9%에 달했는데, 30대(44.3%), 화이트칼라(45.8%), 민주노동당 지지층(53.7%) 에서 많이 나왔다.
응답자들은 또 차기 대통령 경력으로 정치인 기업인에 이어 시민단체(10.2%) 관료(7.0%)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6.8%) 노동자나 농어민(5.9%) 교수 등 학계(4.0%) 출신 순으로 선호했다.
화이트칼라(26.7%) 층에서 기업인 출신을 원하는 대답이 많았고, 직업 정치인 출신은 농ㆍ어업(37.4%)과 가정주부(33.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또 이명박 후보 지지층에선 기업인(34.4%) 정치인(26.3%) 순으로 선호했지만, 박근혜 후보 지지층은 정치인 출신(38.4%)에 대한 선호도가 기업인(13.2%)출신을 압도해 대조를 이뤘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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