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영인 열 명중 여덟 명은 와인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연구소 홈페이지와 임원급 대상 정보 사이트인 ‘세리CEO’를 통해 최고 경영자 및 임원 404명을 대상으로 와인 관련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84%가 와인에 대한 지식을 잘 몰라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언제 와인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질문에는 33.9%가 ‘와인을 선택하라는 주문을 받을 때’라고 말했고 25.7%는 ‘와인의 맛과 가격 등을 구분하지 못할 때’라고 응답했다.
또 20.5%는 ‘상대방이 말하는 와인 용어를 잘 모를 때’, 3.7%는 ‘와인 관련 테이블 매너를 잘 모를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CEO 및 임원들 가운데 비즈니스에서 와인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11.6%였지만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한 경우는 51.7%나 됐다.
한편 CEO 및 임원들은 이러한 와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44.8%가 전문가의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18.8%는 와인 애호가들의 친목 모임을, 15.1%는 와인 서적 독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