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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팀과 함께하는 재테크 컨설팅] 월소득 250만원 지방공무원…두 아이 교육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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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팀과 함께하는 재테크 컨설팅] 월소득 250만원 지방공무원…두 아이 교육비 걱정

입력
2007.04.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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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경북 영덕에서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41세 직장인입니다.

맞벌이로 월 소득은 250만원(세후) 정도인데, 12살과 6살인 두 아이의 교육비 마련이 걱정입니다. 아파트 한 채(5,500만원)와 단독주택(1억원)이 있고, 해안가 상업지역 대지(1억원)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파트는 파는 게 좋을까요.

월 250만원의 지출 내역은 생활비 97만원, 교육비 50만원, 보험료 50만원, 대출이자 48만원(올 8월 상환), 적금 5만원입니다.

답> 의뢰인은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에 종사하고 있어 노후자금 마련의 부담은 크지 않지만, 자녀교육비와 목돈 마련에는 준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현재 주택 2채 중 아파트를 처분해 금융상품 보유비중을 늘려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아파트 처분해 금융자산 투자를

의뢰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자녀 교육비 마련입니다. 대학교육비로 자녀 1인당 8,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데, 현재의 월 저축으로는 두 자녀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주택 2채 중 거주하고 있지 않은 5,5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처분해 금융상품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의뢰인의 경우 금융자산은 거의 없고 대부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지방 아파트는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고 있어 차라리 팔아서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가구 2주택이라 하더라도 지방의 공시지가 3억원 이하 주택은 중과세 대상이 아니므로 양도세 부담도 없습니다.

아파트 처분 대금 5,500만원으로 큰 자녀의 대학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입학시점까지 7년간 연 평균 수익률 9%로 투자하면 1억원의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둘째의 교육비는 올 8월 대출금 상환으로 생기는 여유자금 월 48만원(이자 상당액)을 포함해 매월 70만원씩 적립해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은 월 50만원 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소득대비 보험료의 지출이 과다합니다. 암 보험과 종신보험은 중복되는 보장의 조정을 통해 보험료를 월 33만원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적당합니다.

월 70만원씩 13년간 연평균 수익률 9%로 투자한다면 대학입학 시점에서 약 1억9,000만원을 모을 수 있어 교육자금 및 노후 생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월 70만원 적립자금은 국내펀드에 월 20만원, 아시아지역펀드에 20만원, 이머징 시장에 월 10만원, 적금 20만원씩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아울러 해안가 상업지역 대지의 경우 철거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데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상권 확대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보유를 결정하기 바랍니다.

아파트 처분 자금 운용방향

아파트 매도자금 5,500만원은 확정금리 18%, 펀드상품 59%, 방카슈랑스 18%로 나누어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원금과 연3%의 수익이 보장되면서 최고 11%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복합정기예금에 1,000만원을 가입하고, 청약예금에 300만원을 가입합니다.

펀드상품은 최근 안정적 선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럽시장에 1,000만원, 국내주식형에 1,000만원, 이머징 시장에 1,200만원 투자합니다. 나머지 1,000만원은 추가 입금과 중도인출이 자유로운 변액유니버셜 보험에 가입합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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