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김종민(金鍾民ㆍ58) 한국관광공사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에 강무현(姜武賢ㆍ56)) 전 해수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곧 국회 문광위와 농해수위에 인사청문회를 요청, 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이들을 임명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장관급인 법제처장에 남기명(南基明ㆍ55) 법제처 차장, 보훈처장에 김정복(金井復ㆍ61) 보훈처 차장을 각각 발탁했다.
기획예산처 차관에는 반장식(潘長植ㆍ51)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행자부 2차관에는 한범덕(韓凡悳ㆍ55) 전 충북 정무부지사가 임명됐다.
김 문화부 장관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경기고ㆍ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시 11회로 정부에 들어와 총무처 의정국장, 서울올림픽조직위 비서실장, 문광부 차관 등을 지냈다.
강 해수부 장관내정자는 강원 원주 출신으로 대성고ㆍ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2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해수부 수산정책국장,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역임했다.
남 신임 법제처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고ㆍ 충남대 법대를 거쳐 행시 18회에 합격한 뒤 1976년 이래 법제처에서만 경제법제국장 행정심판관리국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보훈처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 부산대 상학과를 졸업한 후 7급 국세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부산ㆍ중부 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처장은 노 대통령의 후보시절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사돈이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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