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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재산 불리기] '재테크 캐디' FP와 상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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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재산 불리기] '재테크 캐디' FP와 상담하라

입력
2007.04.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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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500포인트를 넘어섰다. 하지만 언론이 떠들썩하고 객장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던 과거와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다. 왜 그럴까? 과거보다 개인들의 직접투자가 줄고 간접투자를 통한 장기투자가 증가하면서 단기간에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장기투자가 대세로 잡아가고 있는 투자환경 속에서 본인의 연령에 따른 자산유형 선택, 투자목적과 위험성향에 따른 자산배분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에 나서면 단기 수익률에 따라서 마음이 쉽게 흔들려 결국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금여력이 작은 개인들이 어떻게 하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장기 투자상품을 직접 고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5년 정도 투자하려 할 때 채권형, 주식형, 부동산관련펀드, 파생관련펀드, 해외펀드 등 다양한 상품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상품보다 우선 믿음이 가는 증권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증권회사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의 고객 종합자산관리 시스템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투자 기준을 정해 선택한 증권사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자신의 재정상황을 솔직히 알려주면서 상담을 한다면, 자산관리사(FP)들이 현명한 투자방법에 대해 조언해줄 것이다.

이때 나와 FP의 관계는 골프선수와 캐디의 관계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FP가 나 대신 내 재산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골프 선수 뒤에 항상 믿음직스러운 캐디가 있듯이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리되 자산관리사의 충고를 신뢰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장기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장기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균형 있는 자산구성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단기 손익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인내력과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조원복 동양종금증권 고객자산운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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