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남은 8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전쟁 중인 LA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운명이 정규시즌 마지막 날 갈리게 됐다.
클리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스(서부 컨퍼런스 2위 확정)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3-99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종료 6분28초 전 팀 토머스의 3점슛으로 85-82로 역전에 성공한 뒤 99-97이던 종료 7초 전 제이슨 하트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8강 티켓 경쟁자인 골든스테이트도 이미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를 확정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82로 대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41승40패로 40승41패인 클리퍼스에 1경기 앞서 있다. 그러나 골든 스테이트가 19일 열리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고, 클리퍼스가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이긴다면 클리퍼스가 8강에 진출한다. 클리퍼스는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골든 스테이트를 앞섰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8-92로 누르고 2번 시드에 성큼 다가섰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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