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이 내달 6일 통합신당을 창당키로 18일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각각 내부회의를 열어 민주당 일부 의원이 탈당한 뒤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창당준비위를 구성해 ‘1회용 신당’을 만들고, 이어 민주당과 합쳐 내달 6일에 통합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인했다. 이른바 ‘새천년민주당 방식’으로 창당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통합신당모임 양형일 대변인은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외부 세력이 참여해 정당법상의 신설 합당 방식으로 신당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당에는 통합신당모임 5명(우윤근 유선호 의원 포함), 민주당 11명,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등 의원 37명이 우선 참여한다. 양측은 19일 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 발족, 민주당 일부 의원 탈당→20일 통합교섭단체 구성→5월 6일 창당대회→7일 신당 등록의 수순을 그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의원 2, 3명과 당직자 등 20여명이 먼저 탈당할 예정이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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